한국 스타벅스, ‘진상 카공족’에 칼 뽑았다 – 금지 장비 총정리

진상 카공족, 스타벅스에서 퇴출당하다 – “카페는 도서관이 아닙니다”

2025년 여름, 스타벅스 코리아가 참다 참다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그 대상은 바로 — 전설 속(?) ‘진상 카공족’. “카공족”이라 쓰고 “무한 전기 사용 고객”이라 읽는 이들.


자리 한 켠에 커피 한 잔을 놓고, 데스크탑 PC부터 프린터, 칸막이, 멀티탭까지 갖춰 한 평짜리 개인 사무실을 통째로 스타벅스로 이사 와버린 사람들이죠.

뭐 그렇게 문제였을까?

단순히 공부나 업무만 했으면 괜찮았겠지만
이들은 종종 다음과 같은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 멀티탭으로 전력질주: 노트북+핸드폰+태블릿+가습기(!)까지 풀세팅
  • 프린터 출력: 스타벅스에 프린터 돌리는 사람, 진심이죠
  • 칸막이 설치: 개인공간 확보가 아니라 소형 사무실 창업 수준
  • 자리 맡고 잠수: 커피만 두고 2~3시간 잠적, 회의라도 간 건지…

다른 고객들은 자리가 없어 떠돌고, 매장은 도서관보다 조용하면서도 번잡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게 공짜 콘센트의 힘이라는 게 씁쓸했죠.

스타벅스의 대응, 드디어 나왔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다음과 같이 선을 그었습니다:

  • 개인용 데스크탑·프린터·멀티탭·칸막이 → 전면 금지!
  • 장시간 자리 비우거나 혼자서 다인석 점령하는 행위도 주의 대상
  • 전국 매장에 안내문 부착 + 직원이 직접 안내
  • 시행일: 2025년 8월 7일

이게 왜 중요한가?

☞ 시행 배경과 취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PC·프린터·칸막이를 활용해 사무실처럼 카페를 사용하는 모습, 심지어 3시간 넘게 자리를 비워두는 사례 등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러한 현상이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줄 뿐 아니라, 도난·분실 사고의 위험도 높인다는 점을 고려해 조치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기존에는 없었던 국내 독자적인 방침이며, 글로벌 본사의 정책이 아닌 한국 지사 차원의 결정이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이건 단순히 “규칙 하나 생겼네” 수준이 아닙니다.
한국 스타벅스가 본사보다 먼저 내린 독자적 조치이기 때문이죠.
(글로벌 스타벅스는 이런 제재 없다!)

즉, 한국 스타벅스는 말합니다:

“우리 카페는 사무실 대여 공간이 아니고, 모두의 공간입니다.”

📌 마무리 한줄 평

전기 무제한, 자리 무한정, 배려는 한정판. 이제는 카페답게,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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